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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컨세서스란 1992 11월 홍콩에서 중국가 대만이 반관반민 성격의 중국해협양안관계 협회와 대만해협교류 기금회를 내세워 합의한 양국 관계에 대한 원칙이며 양안(两岸)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되 이에 대한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는 내용이다. 蔡英文총통이 취임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양안 관계가 벌써부터 냉랭해지기 시작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蔡총통은 취임식에서 대만의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 5차례나 언급하였고 중국이 요구한 92공식(九二共识)을 계승할지에 대한 일언반구 없이 이런 역사적 사실을 존중한다.” 求同存异 정신이라는 공동 인식에 도달하였으니 양안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발언에 중국 정부는 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대만에 어떤 변화가 있어도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견지할 것이며 대만 독립 반대의 입장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으며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역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현한다는 정치적 기초를 확인할 때 비로소 양안 간 제도화 된 교류와 왕래가 계속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임사 외에도 대륙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은 또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장이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중화민국 대만이라는 명칭을 언급했으며 蔡 총통은 상무부 차관보 등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어 구사에 문제가 있다(I have problem of saying that in the Chinese language. I’m sorry)"고 말한 점이다. 이와 관련 정하오 홍콩 펑황TV의 평론가는 "최근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은 차이잉원이 모호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우회하는 발언을 한 것은 양안관계의 밀월기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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